아주 늦은 후기 - 제 3회 블로그 포럼

지난 3월 28일 수요일에는 에델만 코리아 6층 회의실에서 블로그포럼 3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혜민아빠님, 민서대디님, 주성치님, 나루터님, 김호사장님, 먹는 언니님, 작은인장님, 화니님, 후글님, 블로그나라님, 꼬날님, 편집장님, 써드타입님, 권영길,typos님, 도모에님 그리고 저(쥬니캡) 16명의 블로거가 참가했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irdtype님이 손수 찍어 정리해주신 참가자 사진들입니다. 사진에 찍힌 저의 모습은 위로 살짝 찟어져 올라간 눈이 좀 얄미워보이네요. 원래 그렇게 생긴 면이 있는것인가 싶기도 하고요. ^^;]

 [상기 사진 영상은 편집장님이 해주신 것인데, 요즘 몰골이 안좋은 제가 나오질 않아 다행이네요]

2회 모임에서 뵈었던 분들을 또 뵙게 되니 그 친근함이 더 많아졌고요. 새로운 블로거분들을 뵙게 되어 반가웠고요. 그런데, 그날도 몸이 안 좋은지라 이야기도 많이 못하고, 뒷풀이도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모임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혜민 아빠님의
제3회 블로그 포럼 '여러분의 블로그 이야기' 포럼 후기

모임의 전체적인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나루터님의
제3회 블로그 포럼 「여러분의 블로그 이야기」 동영상 후기

모임에 참가하신 많은 분들께서 모임 후기를 올리셨는데, 같은 PR업계 내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호사장님의
블로그 포럼에서 한 그 생각. 딴 생각 포스팅에서 '블로그는 관계의 dynamic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배움의 관계"를 역전시킨다' 라는 문장에서 잠시 또 생각을 갖게 합니다.

3회 블로그포럼에서 자신의 블로그 이야기를 하면서, 저 또한 블로깅으로 인한 관계의 재설정 부분을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기자관계입니다. 기존에는 언론관계를 하는데 있어 기자와 PR실무자의 관계는 취재하는자와 취재꺼리를 제공하는 관계였는데, 기자블로거와 PR블로거가 만나면, 기존의 대화 이외에 블로깅이라는 공통된 주제가 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월등하게 높아지게 된다. 블로깅을 하면서 배우는 것, 블로깅을 하며 새롭게 넓혀지는 지식과 또 다른 디지털네트워크, 블로깅을 하면서 갖게 되는 노하우 등을 이야기하다보면 그전에 대화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가 더해집니다. 저를 추천 블로그 중 한명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손수 꼽아주신 칫솔님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고요. 동갑내기로서 한층 더 친하지는 기회를 블로그가 부여해줬답니다.

두번째로 고객관계입니다. 아직 현재 고객사이드에서 블로깅을 하는 경우는 드물기는 하지만, 블로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하는 잠재 고객 내 담당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그들의 궁금사항이 접수되면 저는 그동안 포스팅했던 글 중에 관련된 내용의 글의 내용이 링크된 제목을 메일로 보내곤 합니다. 구구절절 메모랜덤을 작성하거나 PPT자료를 추가 작성할 필요 없이 평소에 사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구성하여 상세히 적어놓았던 블로그 포스팅을 보내주면 시간도 절약하고, 포스팅에 대한 보람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앞으로 블로그를 활용한 PR & Marketing활동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계속 커질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포스티을 올리면서 보람도 더욱 키울까 합니다.

세번째로 수강생관계입니다. 몇번 포스팅한 바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겨레 PR Academy라는 곳에서 2년이 넘도록 꾸준히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가끔은 후배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겠다 싶은 내용들을 올리고, 그 내용을 PR 아카데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관련 내용은 그 다음 기수가 들어와서 검색을 통해 다시 봐도 참고할만한 내용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예전에는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제 기억속에서도 사라졌지만, 제 블로그에 포스팅된 이상 계속적인 검색을 통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참 블로그가 맘에 드는 점입니다. PR 아카데미 이외에 다양한 PR과정에 강의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 때문에, 각 과정에서 받게 되는 질문이나 수강생분들의 관심에 맞는 포스팅도 필요할 듯 하고요.

네번째로 내부직원관계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PR Blogger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 첫 타겟이 저희 회사 직원들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통해 얻고 있는 자기계발의 혜택을 직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고, 블로그를 시작하고, 조금씩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그들과 공통된 주제를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예전엔 같은 고객사 관련 업무를 하지 않으면 대화하기 힘든 관계이지만,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대화할 수 있는 끈을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인맥관계입니다. 블로그 포럼에 참여하신 모든 블로거분들과 제가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블로그에 대한 열정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다른 블로거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 알고 싶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웁니다. 특히나
아거님과 같은 블로거를 만난다는 것은 지적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자그마하게 행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블로깅 하는 것을 크게 힘들어 하지 않은 이상 꾸준히 계속 할 터인데 앞으로도 많은 블로거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이제서야 혜민아빠님의 블로그 포럼 후기 댓글에 올린 약속을 지키네요. 블로깅은 정말 자기와 다른 블로거들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글쓰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열정적인 미디어-블로그가 저는 참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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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거 2007/04/01 07:39 # M/D Reply

    이거 거듭 칭찬의 말씀을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제 아버님께서 평생 하신 일이 "지적"(측량)인데 제가 또 다른 분야에서 지적 봉사를 하고 있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주니캡님을 비롯해 요즘 국내 PR하시는 분들의 정열때문에 최근 저도 PR 블로그를 별도로 하나 열었습니다. 생각을 서로 더 많이 나눠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Re: Junycap 2007/04/01 17:09 # M/D

      바쁘신 와중에 또 좋은 블로그를 오픈하셨네요. 첫댓글을 달려고 하는데, 워드프레스 회원만이 코멘트를 달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회원가입하고, 비밀번호 에러나길래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관련 블로그에도 자주 방문하고, 국내 PR 블로거들에게도 많이 알리겠습니다.

    2. Re: 아거 2007/04/02 14:12 # M/D

      아참. 제가 등록사용자만 코멘트 남기기 옵션을 해제 안시켜 불편을 끼쳐드렸군요. 이제 될 겁니다.
      마이크로 PR 블로그는 테크놀로지와 블로그에 관한 이슈보다는 PR의 다양한 영역에 얽힌 심리적 접근을 하려는데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재미없고 어려운 블로그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로서는 상당히 오랫동안 기획을 해 온 것이기에 몇 몇 지인들 중심으로 알찬 블로그를 꾸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2. 혜민아빠 2007/04/01 09:42 # M/D Reply

    감사 드립니다. 4회 블로그 포럼을 4월 11일 수요일 진행 하고 싶은데 장소가 가능 한지요. 주제는 '블로그 인맥 쌓기 프로젝트' 라는 것을 잡았습니다. 답변 주시면 바로 등록 하겠습니다.

    1. Re: Junycap 2007/04/01 17:12 # M/D

      옙, 지금 예약등록해 놓았습니다. 4회 모임도 기대되네요.

    2. Re: 혜민아빠 2007/04/01 22:28 # M/D

      감사합니다. 4월 2일 오후까지 4회 블로그 포럼 등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3. 주성치 2007/04/01 11:25 # M/D Reply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_^

    1. Re: Junycap 2007/04/01 17:12 # M/D

      주성치님 저 또한 반가웠습니다.

  4. 편집장 2007/04/01 13:47 # M/D Reply

    많이 피곤해 보이시던데 이제 좀 괜찮으신지요. ^^
    다음번 모임에서도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1. Re: Junycap 2007/04/01 17:12 # M/D

      이제 피곤은 많이 가셨구요. 더욱 많이 공부해서 좋은 내용 공유하겠습니다요!

  5. 이명진 2007/04/01 18:22 # M/D Reply

    이중대 선생님의 후기가 이제야 올라왔네여..ㅋ많이 기다렸습니다.또 이번 모임에서는 얼마나 많은 깨닭음을 얻고 오셨을까하는 기다림 말입니다.마치 어렸을때 만화월간지 Iq점프를 기다리는 아이의 심정으로 말입니다.

    선생님의 늦은후기를 또 읽으면서 또 하나의 얻음을 얻고 가는것 같아 뿌듯하네여

    저는 중대 선생님의 블로그를 통한 관계 재설정의 글을 읽으면서 제가 새삼 끼는 관계 재설정에 대해 말하려 합니다.

    먼저 기자관계에서는 블로그를 통해 단순히 기자와 보도원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이며,인간적인 관계의 재정립부분에서 많이 수긍이 갔습니다.보도자료 릴리스를 하면서 "이런건 오히려 기자가 고마워 해야 하는데" 라는 푸념을 한적이 있었는데ㅋㅋ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와의 관계가 재 정립되는 것 같습니다.사실 이런 부분 역시 꼬날님이 언급하신바 있지만요~~

    두번쨰 고객관계 이부분은 솔직히 적용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또한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여 저도 작게나마 다른방식으로 시도하려합니다.

    세번쨰는 이번 한겨레 수강중 한번 밖에 뵙지 못했지만 저는 중대 선생님의 웹2.0상의 PR강의와 블로그 통해 그 이상의 많은 배움을 얻고 가는 것 같습니다. 단순한 PR의 방법론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의 흐름에 적용시키려는 노력 말입니다.
    혹시 압니까? 제가 스티브 루벨처럼 웹 2.0상에서는 신뢰받는 PR담당자가 될지.
    넷째 내부직원관계는 아직 제가 설파하고 있지마 크게 와닫지 않는거 같아요 ㅋ 내부에서 명성이 부족해서..하지만 제가 본격적으로 블로깅을 하고 그것이 느껴진다면 달라지겠죠.^^

    다섯쨰, 저도 선생님을 통해 소위말해 '파도타기'해서 알게된거지만 어떻게 아거님이나 중대선생님,김호사장님등과 대화를 해볼수 있겠어요!!

    위에 코멘트를 보니 몸은 괜찮아 지신것 같아 다행입니다.그 말은 다시 선생님의 빈번한 콘텐츠를 볼수있다라고 해석해도 되는걸테니까요?(너무 부담드린건 아닌가요?)

    여하튼 몸 관리도 잘하시고 앞으로 더 마니 찾아오겟습니다.



    1. Re: Junycap 2007/04/02 10:05 # M/D

      요즘 명진군이 블로고스피어를 오가면서 활발한 대화의 노력을 보여주시는군요. 좋은 모습입니다. 앞으로 몸관리를 잘해서 꾸준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어여 명진군의 블로그를 보여주세요!

  6. 칫솔 2007/04/02 20:36 # M/D Reply

    에구~ 글을 늦게 봤네요. 그렇잖아도 다른 분들이 올리신 블로그 포럼의 글과 사진을 보다 주니캡님이 눈에 띄더군요. 역시 마당발~ 그나저나 역시 못하는 술이지만 자꾸 해야겠지요? ㅎㅎ 여의도 벚꽃 피기 시작하는데, 벚꽃 아래서 소주 한잔 생각나면 여의도로 오시길~

    1. Re: Junycap 2007/04/03 22:55 # M/D

      요사이 몸이 좋지 않아 술을 끊었습니다요. 꽃피는 봄도 왔으니, 몸 좀 챙기고, 이번에 제가 놀러가도록 합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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