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등장으로 인한 PR & Communication 접근법의 변화(블로그 관계 구축시 10가지 조언)
- Posted at 2007/02/25 15:31
- Filed under 소셜 커뮤니케이션/블로그 커뮤니케이션
- Posted by 쥬니캡
블로그라는 뉴 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현재 PR & Communications 전문가들의 업무영역이 기존 주류 mainstream 미디어 관계 뿐 아니라, 뉴 미디어인 Blog Relations, Social Media Relations 쪽으로 확대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북미 및 유럽에서는 이와 같은 노하우를 꽤 쌓고 있는 편이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네이버, 싸이월드, 레인컴(아이리버), HP, 마이크로소프트(Xbox 360) 등 주로 Consumer Technology 관련 IT기업들이 파워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PR 프로그램들을 전개해 온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주부블로거(wifelogger) 대상 프로그램들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언제 시간이 되면, IT Blogger들과 Wifelogger들의 특성 비교 이런 주제로 글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자, 그렇다면 성공적인 블로그 관계(Blog Relations)를 쌓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할까요? 먼저 블로깅은 블로거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있어 새로운 사고방식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는 단지 블로그가 새로운 매체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관련 오디언스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과 접근법이 전통적인 주류 미디어의 규칙과 다소 다르기 때문입니다.
PR1.0 : 전통적인 ‘뉴스 던지기’(pitching) - One Way Communictions
블로거들이 대거 등장하기 전에는 ‘미디어(Media)’에 뉴스를 ‘던지는(pitching)’ 것이 PR1.0 활동의 표준적인 방식이었습니다. 언론사 기자들은 PR 대행사나 대변인으로부터 전화, 이메일, 프레스킷 등을 받아왔고, 이러한 자료에는 신제품, 새로운 아이디어, 캠페인, 기존 이슈에 대한 새로운 견해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언론사 기자들에 대한 정보는 미디어 관련 도표, 인명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쉽게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자료에는 기자ᆞ프로듀서의 이름, 연락처, 전문분야, 보도채널, 전화번호, 여타 관련 정보 등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PR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언론 관계자와 신뢰를 쌓아나가는 방식으로 언론관계를 구축해가곤 합니다. 기자들은 ‘던져진 뉴스’에 대해 독자적인 취재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기사 작성 마감 시간(Deadline)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관계는 분명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의 형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PR2.0 : 새로운 ‘접촉’(Contacting) - Interactive Communications
이제, 웹2.0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뉴스 미디어 및 블로거와 접촉하기 전에 더욱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현재 PR &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여전히 특정 분야를 취재하는 명망 있는 기자들(그중 일부는 공식 블로거이기도 하다)의 리스트에 의존하고 있지만, 고객의 사업에 관련된 업종, 특정 시장, 이슈, 주제를 다루는 블로거의 리스트도 함께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일부 블로거들과는 직접 만나기도 하고 일부 블로거들과는 이메일로 접촉해야 합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가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신제품을 발표하고자 할 때, 이러한 모든 매체들에 대한 접근 방식은 각 미디어의 특성에 맞추어 진행해야 합니다. 기자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고, 영향력 있는 타깃 블로거에는 직접 전화를 걸거나 개인적인 이메일을 보내고, 관련성이 다소 떨어지는 블로거에게는 이메일을 보내는 등 필요한 만큼 다양한 관련 업무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항상 스팸성 정보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누구를, 어떻게, 얼마나 자주, 접촉할 것인가에 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PR(public relations)과 언론 관계(media relations)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바로 ‘관계’(relations) 부분입니다. PRᆞ미디어 전문가의 작업에서 ‘관계’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는 것이죠.
자, 그럼 에델만 블로그 백서 I "Trust Media"에 정리된 "블로거와 접촉하는 데 있어 중요한 10가지 조언"을 공유하겠습니다.1. 블로그를 읽어라. 독자들이 그 블로그의 무엇을 왜 좋아하는지 이해하라.
2. 블로거는 자신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만 글을 쓴다.
따라서 블로거의 독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블로그 운영자들과 관계를 형성하라.
3. 블로거가 제기한 주제에 대한 논의에 참가하여 블로거와 관계를 먼저 구축하라.
지나친 욕심을 부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 누구를 접촉하고, 언제 접촉하고, 얼마나 자주 접촉할 것인지 분명히 선택하라.
4. 주류 언론사 기자와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형성되는 신뢰의 관계다.
5. 블로거에게는 단순히 잘 포장된 보도자료만을 퍼붓지 말고 요약된 정보, 링크 및 참고 자료들을 함께 제공하라. 예를 들어 보도자료를 워드문서로 제공하지 말고 회사 웹사이트의 보도자료 링크만을 보낸다거나, 블로거가 공유하고 싶어하는 기존 뉴스, 블로그 게시글, 비디오, 오디오, 여타 자료의 링크를 보내는 것이 좋다.
6. 스팸에 주의하라.
누구나 스팸을 받지 않으려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블로거에게 신중하게 접촉하라. (블로그의 코멘트 섹션은 이미 전통적으로 스팸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으니 여기에 스팸을 보태는 일을 자제하라.)
7. 동기와 의도를 정직하고 투명하게 밝혀라.
블로거에게 본인이 마케팅 또는 PR 전문가인지를 밝혀라.
8. 블로그 운영자의 ‘행동규칙’을 습득하라.
명예는 ‘요청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블로거가 전화 또는 이메일로 더 이상의 메시지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 그 블로거를 리스트에서 삭제하라.
9. 블로거와 접촉하는 데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라.
블로거는 회사 대변인보다는 해당 제품, 뉴스, 이슈, 또는 이벤트에 직접 관여하는 직원과의 대화를 선호할 수 있다.
10. 모든 기고가나 기자와 마찬가지로, 블로거는 정보, 시각, 실제 뉴스 등을 처음으로 다루는 사람이 되는 것을 좋아한다. ‘제보’와 ‘특종’을 골고루 뿌려 어느 누구도 대접을 소홀하게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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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 블로그 관계, 블로그 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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