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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항이지만, 해외 소셜 미디어 전문가들이 위키 기반으로 포춘지 500대 선정 기업 중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현황을 리스트화하여 공유하는 자료에 따르면[i], 2009년 7월 29일 현재, 포춘지 500대 기업 중 77개(15.4%)의 기업들이 비즈니스 차원에서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국내 30대 그룹 총 793계열사 대상 운영되는 비즈니스 블로그는 현재 24개(0.3%)인데, 이는 상기 해외 수치와 비교했을때 국내에선 기업들의 블로그 활용 빈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의미가 될 듯 합니다. 물론 30대 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기업들의 운영은 포함되지 않아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사한 사항이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하오니, 혹시라도 30대 그룹 계열사 중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업이 있다면 댓글로 추가 정보를 공유해주시길 부탁합니다. 최종 정리되는 자료는 블로그를 통해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나중에 위키 페이지 하나 열어서 계속 업데이트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 Fortune 500 Business Blogging Wiki (http://www.asia.socialtext.net/bizblogs/index.cgi)
조회 전체: , 오늘 , 어제: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블로그 운영 비율 하락세/484
포레스터 리서치가 지난해 12월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의 기업블로그에대한신뢰도는 16%였는데, 역시 기업의 블로그 운영을 통해 타겟 오디언스들의 신뢰를 얻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자료이지요.
작년에처음상기수치를접했을때, 정말예상보다낮구나생각했었는데, 기업의블로그운영이쉽지않다는것을보여주는또다른수치가발표되었습니다.참고로에델만코리아가발표한2009년신뢰도지표조사(Trust Barometer)에따르면국내비즈니스블로그에대한조사대상자의신뢰도는 50%로나타났는데, 이건 또 의외로높다생각이들기도하고요.
PR Communications의 John Cass가 지난 2월 10일에 올린 포스트에 따르면, 포춘지 500대 기업의 기업 블로그 운영 비율이 13.4%에서 11.8%(2월 11일 현재 업데이트)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관련 최신 리스트는 Fortune 500 list signup list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 Countrywide, ING, Nokia, Ford, Honeywell, Sprint & the Pltney Bowes 등이 삭제되었고, Accenture는 포춘지 500대 기업이 아닌지라 제외했다고 하네요.
기업의 블로그 운영이야, 기업이 처한 상황에 맞게 선택할 사항이긴 하지만, 관련 기업들이 더 이상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소셜 미디어 담당자의 부재(혹은 이직)? 안티 블로거들의 공격? 비효율적인 관리?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 경영 방침의 변경?
블로그 패쇄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국내에서도 기업 및 정부조직의 블로그 운영이 많아지고 있는데, 현재 블로그 운영을 통해 일정한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과연 우리 조직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타겟 고객들이 처한 문제 사항을 해결해주려는 노력(솔루션 제시)은 하나도 보여주지 않으면서(혹은 경청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으면서), 너무 조직 위주의 스토리만 전달하려고 노력한 것은 아닌지 중간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블로그 운영을 너무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운영해오고 있던건 아닌지 중간 체크가 필요하겠습니다.
관련조사에는18세 ~ 75세의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중국등 5,183명의소비자들이참가했고, 조사시점은 2008년 9월입니다. 동일항목으로한국소비자대상으로진행하면흥미로운인사이트들이많이발견될텐데, 한국은다음기회에. 비즈니스블로그에대한관심이전반적으로많아지면서다양한산업군및기업에서블로그를실제적으로어떻게활용하는지에대해고민들을많이하고있습니다. 특히나제약산업은 PR 활동에있어전통적으로“제약”이많아서기업이블로그를활용하는사례가국내에서는많이발견되고있진않습니다.
국내에서 기업의활용도가낮은반면에, 전문직업인의사, 병원 및 학회를 중심으로 건강 관련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전문 블로그를 예를 들어보자면, 건강, 의학전문팀블로그인Korean Healthlog, 의사들이전하는건강이야기닥블, 건양의대김안과병원블로그인옆집아이, 간학회의간전문블로그, 의학정보개인블로그(의사중심)인SYPark, 눈초의블로그,뉴스속건강이야기, 뉴욕에서의사하기,늑대별의이글루, 마바리의운동과건강,비뇨기과개원의두진경, 새로운시작, 신의아이들은모두춤춘다,의료와사회한정호, 이비인후과에서도갑상선암수술하나요?,제닥일기, 직장인금연클리닉, 진료실에서못다한항암치료이야기등다수의팀및개인블로그를발견할수있습니다. 의사들이블로그를운영해서갖을수있는혜택은무엇이있을까요? 코리아헬쓰로그의편집장이자, 블로고스피어에서양깡으로유명하신양광모님이아임닥터개원의박람회에서발표하신자료에따르면, 블로그운영 10개월만에 561,235 + 636,015 ( 두개사이트수치로해석됨)의사이트방문자를유치했으며, 블로그관련 30여건의언론보도가있었으며, 환자의만족와병원직원내부간의소통및만족도를증가시켰으며, 병원이미지를젊고세련된느낌으로바꾸는데도움이되었다고합니다. 상기 양깡님이 언급하신 주요 혜택으로인해국내에서도의사들을중심으로한전문가블로그가계속등장하리라예상이됩니다. Edelman Health Engagement Barometer 조사자료에도보면의사, 지인, 가족들과의대화채널에대한신뢰도가높아지고있는것을보면의사전문가그룹들의블로그활용은앞으로헬스케어분야에중요한정보원천으로자리잡을것으로예상해봅니다. 그럼다시에델만의헬스인게이지먼트블로그로돌아가서, 관련 블로그에 방문하시면 현재 12개의블로그포스트를접하실수있으며, 영어권헬스블로고스피어에서두각을나타내는 14개의블로그를 Blog Roll을통해접하실수있습니다.
또한, 링크를통해의학정보를과연소비자들이어떤루트로얻고있으며, 어떤사이트를더욱신뢰하는지를정리한리포트 Health Engagement Barometer Study를다운로드받으실수있습니다. 마지막으로오는 10월 22일 & 23일양일간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개최되는health 2.0행사홈페이지가링크되어있습니다. 에델만은관련행사의주요스폰서중하나이며, 관련사이트에방문하시면웹2.0과헬쓰케어산업을어떻게연계시킬수있는지를논의하는자료들을접하실수있을것입니다. 아마도행사가끝난후에더욱많은자료가공유되리라생각되고요. 블로고스피어를대화주제에 따라 분류해볼때헬스케어분야는 아직 국내에서 IT 디바이스 리뷰나라이프스타일분야보다블로거규모나대화량이아직그리크지않다고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건강및의학정보라는것은소비자들이가장으뜸으로필요로하는정보이기때문에, 앞으로그발전가능성은무궁무진하리라생각되어지고요. 에델만헬스케어부문은이러한가능성을보고, 팀블로그오픈과함께조사자료를발표하게된것이고요.
비즈니스블로그런칭을 결정했다면, 준비 과정에서 가장 먼저 진행해야하는 작업은 무엇일까? 바로 커뮤니케이션 상황 분석이다. 즉, 해당 기업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키워드를 정리하고, 이 키워드들에 대한 블로고스피어의 대화를 ‘진단’하는 것이다.
‘블로고스피어 대화 진단’을 진행해야만, 해당 산업의 블로그 커뮤니티에 대해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향후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누가 이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어느 블로거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블로고스피어 대화 진단은 크게 3단계로 이뤄진다.
#1. 영향력 블로그 리스트 업 – 분석 대상 블로그들은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가?
다양한 방법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은 ‘메타사이트의 블로그 랭킹’ 및 ‘블로그 연합 네트워크 미디어 소속 블로그’를 1차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메타사이트’는 블로그 포털 또는 블로그 허브의 기능을 하는 블로그들의 집합체로, 서비스형 블로그 및 설치형 블로그 등 블로그의 연결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로그의 운영자가 메타블로그에 자신의 RSS 주소를 등록해놓으면, 그 블로그에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메타블로그는 이를 ‘새로운 글’ 리스트에 추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추가 배포한다.
이처럼 RSS의 공동 구독 역할을 담당해 여러 곳에 분산돼있는 다양한 블로그의 글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여러 블로그로부터 수집된 글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볼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이슈 메이킹을 가능하게 하는 아젠다 세팅, 특정 주제에 대한 커뮤니티 형성 등 파생적인 다양한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그리고 블로그 연합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 (http://www.tattermedia.com/)는 나름대로 검증된 70여 명의 블로거들을 파트너 블로거라는 개념으로 모아 하나의 미디어 그룹으로 형성시킨 바 있다. 또한 블로그 가치 측정 서비스인 블로그얌(http://blogyam.co.kr)과 블로그 구독 서비스인 한RSS(http://www.hanrss.com/directory.qst)를 통해서도 영향력 블로거들를 파악할 수 있다.
기업에서 자사 관련 영향력 블로그 그룹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상기 언급한 주요 리스트를 1차 자료로 활용하면 된다. 1차 타겟 블로그리스트가 완성되면, 2차적으로 구글 검색을 통해 자사 비즈니스 키워드를 입력하면 상기 리스트에는 포함되지 않은 블로그들을 추가적으로 찾을 수 있고, 또한 영향력 블로그의 링크(블로그롤)을 살펴보면 동일 키워드로 활동하는 블로그들을 추가 발견할 수 있다.
#2. 영향력 블로그 분류 – 분석 대상 블로그들은 어떤 유형으로 나뉘는가?
자사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력 블로그 리스트를 완성했다면, 이제 유형화시켜서 각 블로그 유형별 특성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대표적인 블로그를 분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권 자동차 블로고스피어대화 진단시 블로그 유형을 분류해본 바에 따르면, 크게 4개 유형의 블로그로 나뉜다.
블로그 유형
유형별 특성
대표적 블로그 사례
기업 블로그
기업이 자동차 고객들에게 직접 접근하고, 고객과 블로고스피어를 대상으로 기업의 의견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블로그를 운영함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차원에서 가장 활발히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산업 중 하나인데, 이는 제품이 고객들의 구매 결정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활발히 얻고 의견을 개진하는 고관여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주요 산업별로 차이는 다소 있겠지만, 앞으로 상기유형으로 비즈니스 블로그들이 활발히 등장하리라 예상된다.
#3. 영향력 블로그 내용 분석– 리스트업 및 분류된 블로그의 어떤 점을 분석해야 하는가?
자, 이제 우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블로그들을 모두 리스트업하고 유형별로 분류했다. 그렇다면 블로고스피어대화 진단을 위해 어떤 질문으로 어떤 점들을 살펴보아야 할까? 크게 3가지다. 블로그 운영방식, 내용, 독자와의 쌍방향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세부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1)블로그 운영 방식:운영 목표와 역사, 운영 주체, 블로스 소유 관계, 블로그 소프트웨어,블로그 토픽, 포스팅 빈도, 방문자 댓글 정책, 링크(블로그 롤) 구성, 광고 게재 여부 및 소스 등
2)블로그 내용 분석: 블로그 필진 소개, 비즈니스 관련 컨텐츠, 포스트의 톤앤매너, 경쟁사 관련 포스트 및 피드백 등
3)블로그의 쌍방향성:방문자 수, 링크, 댓글 및 트랙백 수치, 인기있는 글 등
이와 같은 주요 체크리스트를 통해 비즈니스 블로그런칭을 위한 주요 시사점을 도출해내야 한다. 시사점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비즈니스 블로그의 효과적인 운영과 블로거 관계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2가지이다.
ü비즈니스 블로그 오픈 후 해당 산업 내 블로거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ü이들 블로그 및 블로거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바로 2가지 시사점 도출이 블로고스피어 대화 진단의 가장 큰 목적이다. 비즈니스 블로그 런칭 전에, 블로고스피어라는 상황과 환경을 분석하며 기업이 타깃으로 할 수 있는 영향력 행사자 그룹을 규명하고, 그들이 우리의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파악한 다음 이들에 대한 접근 방향을 도출한 이후에만 블로그 운영 기획안과 콘텐츠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회 전체: , 오늘 , 어제: 가트너, 자사 50명의 애널리스트를 기반으로 가트너 블로그 네트워크를 런칭하다/428
IT 산업 전문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가 가트너 50여명의 애널리스트가 블로거로서 활동하는 가트너 블로그 네트워크를 지난 9월 15일 ~ 17일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린 가트너 웹 이노베이션 서밋에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번 런칭을 통해,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기술 연관 토픽을 주제로 블로그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가트너는 공식 기업 블로그를 운영해왔으나, 가트너 블로그 네트워크는 소속 개인 애널리스트들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개인 브랜딩이 보다 강화된 팀 블로그라 규정됩니다.
미국 내 애널리스트 산업 정보를 포스팅하고 있는 sage circle과 가트너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앤드류 스펜더(Andrew Spender)와의 이메일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들이 몇가지 발견됩니다.
소셜 미디어 대화에 참여한다는 것은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이 기술 사용자 및 제공자, 비즈니스 리더, 오피니언 리더, 기자 및 기술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과 개인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는 방법과 스타일을 발전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의 블로그 포스트는 개인의 의견을 나타내는 것이지 가트너의 공식적인 의견이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가트너는 소속 애널리스트 블로그들이 소셜 미디어 대화에 현명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상세한 웹 참여 가이드라인, 권고 및 금지 사항 사례 등을 정리하여 사내 위키를 통해 제공해 주었다.
대부분의 영어권 애널리스트 회사들이 공식 기업 블로그의 운영은 하고 있으나, 소속 애널리스트들의 개인 브랜딩이 강화된 팀 블로그 운영은 자주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흥미롭습니다. 특히나 소속 직원들의 트레이닝을 위해 사내 위키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고요.
가트너가 이렇듯, 자사 소속 애널리스트 블로거들을 네트워크화하여 팀 블로그 형식으로 운영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약에 소속 블로거들의 활발한 포스팅과 대화를 기반으로 한 블로깅을 지속한다면, 가트너는 소속 애널리스트들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향상시키며, 잠재 고객과의 참여를 유도하고, 새로운 정보 생산을 위한 문화를 독려하고, 경쟁사 애널리스트들을 포함한 업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대화를 강화하고, 언론 기자들의 기사 작성시 전문가 코멘트로 보다 많이 활용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팀 블로깅이 직접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더라도, 자사 소속 개인 애널리스트들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가트너의 기업 명성을 드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문 시장 조사기관이나 경제연구원 등에서도 도전하는 사례가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조회 전체: , 오늘 , 어제: 국내 최초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 기아버즈의 첫돌을 축하합니다!/427
지난 2008년 9월 3일은 기아 자동차의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인 기아-버즈가 운영된지 일년이 되는 날이였습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이제 첫돌을 지낸 셈이고, 이를 기념하고자 기아버즈 블로그 운영팀은 Happy 1st Birthday Kia BUZZ!라는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물론, 기아-버즈를 직접 운영하시고 있는 기아-버즈 운영팀의 감회에는 비할 수 없겠지만, 기아-버즈의 런칭과 운영에 있어 일정 역할을 한 저로서도 기아-버즈의 1년 생일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감회가 새롭고, 저도 기아-버즈 첫돌의 의미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지난 에델만 뉴스레터 중 ‘기아자동차 비즈니스 블로그 'Kia BUZZ' 케이스 스터디’라는 글을 통해 공유한바 있습니다만, 현재 기아 자동차는 전체 생산량의 80%를 해외에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해외 프로모션팀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및 전 세계의 수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진행하고, 기존의 마케팅 채널들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개방, 참여, 공유를 추구하는 웹 2.0시대에 부합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대한 고민으로 기아자동차는 비즈니스 블로그 런칭을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에델만과 함께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고, 2007년 9월 3일 드디어 운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기아-버즈 운영팀에서도 간략하게 기아버즈의 성과에 대해 정리하셨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초 글로벌 비즈니스 블로그인 기아버즈의 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세계 155개 국가에서 기아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블로거들이 방문해 왔으며, 기아자동차의 제품 및 브랜드, 현지 상황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전달해 주고 있다.
런칭 당시 정의선 대표를 비롯하여 현재까지 20여명의 국내 및 해외 법인 직원들이 필진블로거로서 활동하면서, 4만명이 넘는 기아 자동차 직원들이 기아-버즈를 통해 자사가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있다.
독자들의 질문에 대해 해당 필진 블로거가 직접 답변을 제공하도록 노력하면서, 필진 브로거에 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했으며, 코멘트의 70%를 긍정적인 톤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새로운 모델의 런칭 시점에 맞추어 기아-버즈를 통해 새로운 차량 모델에 대한 핵심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제품 정보, 이미지, 동영상을 전달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공유하는 허브 채널로서 포지셔닝 되었다.
미국내 딜러샵의 서비스에 불만족한 고객 서비스를 포스팅한 마케팅 전문 블로거의 글에 대한 적극적인 쌍방향 대화의 노력을 통해 추가 이슈화를 방어하고, 긍정적인 포스팅을 유도하였다.
신차 네이밍에 대한 언론매체의 사실과 다른 정보 전달로 인한 블로고스피어 내 혼선을 막기 위한 정정 포스팅을 게재하여, 영어권 자동차 블로거들의 추가적인 오해 및 논쟁을 해결하였다.
20개 이상의 국내 언론매체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블로그 사례로 소개되면서, 국내외 전문가, 미디어, 블로거들의 관심을 받게 되면서 기아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인 기업 명성 구축을 지원하였다.
국내에서는 입소문 마케팅, 웹 에이전시, 블로그 마케팅, PR 대행사 등 외부 에이전시를 통한 브랜드 블로그는 매우 활발하지만, 기업의 소속 임직원들이 직접 챙기는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은 매우 힘들며, 제대로 된 비즈니스 블로그 사례를 많이 접할 수 없다고 업계 전문가분들은 이야기합니다.
첫돌을 보낸 기아 자동차도 앞으로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들은 많지만, 현재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꽤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기아버즈 운영팀과 필진 블로거분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합니다!
조회 전체: , 오늘 , 어제: [ebuzz 인터뷰] 기업 블로그는 기업이 직접 운영해야… 에델만코리아 이중대 부장/426
지난주 수요일 전자신문인터넷 한주엽 기자님과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고객사 행사에서 잠깐씩 뵙고, 블로그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다가 드디어 시간을 갖고 만나게 되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사항들이 기사화되었네요.
기업 블로그는 기업이 직접 운영해야… 에델만 이중대 부장전자신문 IT/과학 | 2008.09.08 (월) 오전 10:09 나중에 계약 끝나면 그걸로 끝이예요. 돈은 돈 대로 쓰고 남는 게 없다는 겁니다.” 비즈니스 블로그 전도사 에델만코리아의 이중대(35) 부장을 만났다. 이중대 부장은 블로고스피어에선 ‘쥬니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 현재 비즈니스 블로그에...
한주엽 기자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쥬니캡님 인터뷰 못다한 얘기 를 통해 보다 다양한 대화 주제를 접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당일 청강하지 못했지만, 매우 흥미로웠다고 해서 아쉬워했던 강의 내용이 많은데, 시간날때 마다 하나하나 들어볼까 합니다. 햅틱폰 런칭 사례, 김안과 병원 운영 사례들이 흥미로울 듯 합니다. 비즈니스 블로그 런칭 및 구축단계에 관심 있으시다면, 제 발표 사례도 추천 드리고요.
참고로, 블로그 산업협회 블로그(http://www.bbakorea.org/19) 페이지에서 PPT 발표 자료 다운로드 받아서 함께 들으시면 완전 현장에서 들으시는 것과 동일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도움들 되시길!
Tracked from Hoh Kim's Lab: Consiliencing Communication 2008/06/2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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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_BusinessBlogSummit2008_0625_Final [호환 모드].pdf어제, Business Blog Summit 2008에서 발표한 <소셜 미디어와 기업 위기관리 - Bad News 2.0>의 자료를 올려 놓습니다. Web 2.0, 소셜 미디어의 환경 속에서 ..
동아일보에서 6월 17일과 18일 연이어 사이비 인터넷 매체로 인해 일선 기업에서 고생이 많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단 두개의 기사들을 접하고, 기업의 이슈 및 위기 상황에서 블로그 운영에 대한 저의 생각을 포스트하고자 합니다.
[이코노 카페]사이비 인터넷매체에 얼마나 시달렸으면…동아일보 [경제] 2008.06.18 사이비 인터넷매체, 기업 등친다동아일보 [사회, IT/과학] 2008.06.17 간단하게 기사 내용을 정리하자면, -'인터넷 신문’은 현황 조사가 시작된 2005년 말 286개에서 지난해 927개로 3.24배로 급증했다. -일부 정체불명의 인터넷 매체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사화하고, 관련 기사 삭제를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다. -관련 성격의 매체들간에는 일종의 연합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그들은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는 언론사인점을 강조하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에게 반협박성 요구를 하고 있다. 기사 중 한두 가지 정도는 사실일 수 있어, 기업들은 이들 매체의 요구대로 돈을 주는 기업도 적지 않다.
지난, 언론 보도 분석으로 살펴본 온라인 위기 유형 정리라는 포스트를 통해 정리한바 있지만, 이제 기업이나 개인들은 인터넷 루머, 사이버 비방, 인터넷 가짜 뉴스, 안티 사이트, 온라인 시위, 사이비 매체의 협박 등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위기 혹은 이슈 상황에 빠지는 가능성이 증폭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상기 언급한 사항들에 대해 쉽게 취할 수 있는 방안은 법적 대응입니다. 그러나, 법적 대응을 위해서는 금전적 & 시간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에게 빠른 커뮤니케이션 대응을 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업계 내에 악성 루머가 증폭되고, 이로 인해 비즈니스 전개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겠지요.
저는 조금 차원이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대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기업이 블로그를 런칭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블로그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사의 이슈를 대응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블로그는 이슈 및 위기 커뮤니케이션 채널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에 대해 그리 활발이 논의되거나, 활용되어 오진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위기는 기업 명성에 있어 위기이며, 비즈니스 전개에 있어 위기상황을 의미합니다. 기본적으로 위기라는 것은 기업이 예상하기 힘든 것을 말합니다. 항공기 추락은 관련 회사의 비즈니스 및 기업 명성 차원의 위기이지만, 그 자체는 커뮤니케이션의 위기는 아닙니다. 덧붙여, 블로그는 위기상황의 본질을 바꿀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블로그는 기업이 위기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에 있어 그 기본적인 접근방법에 있어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위기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기업은 자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고, 위기관리 관련 정보를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에게 적절하게 제공하고,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이 항상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을 가장 큰 커뮤니케이션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기업에게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전형적인 위기 대응 접근법은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를 닫고, 그 뒤에서 몸을 수구리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자사가 떳떳하게 자사의 입장을 전달할 수 없는(해당 기업의 잘못이 명백한 경우) 상황이라면, 무대응을 취하는 것도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업계에 퍼져나가고 있는 정보가 악성루머이며,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이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되는 기존 고객, 잠재 고객, 자사 직원 및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을 위해서라도 기업은 블로그를 통해 자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로그는 기업이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과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잘못된 정보가 유통될시 초기에 모니터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긍극적으로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 생존하길 원할 것이며, 전략적으로 똑똑하게만 운영할 수 있다면, 블로그는 기업의 생존과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실제적인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포춘지 500대 기업 중 가장 먼저 FastLane이라는 비즈니스 블로그를 런칭한 GM은 FastLane을 통해서 자사 이슈에 대해서 자사의 입장을 전달하고, 공개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2006년 5월 31일 The New York Times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인 Thomas L. Friedman이 A Quick Fix for the Gas Addicts 라는 칼럼을 통해 'GM은 미국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그 어떤 회사 보다도 위험한 회사이다'라면서 GM의 fuel price protection program을 비판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Trackback으로 걸린 자동차 블로거들의 반응인데, 한 블로거는 GM이 Friedman을 때려눕혔다(GM Flattens Friedman)라는 글을 올리면서, Friedman의 칼럼에 대해 GM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GM은 FastLane을 통해 The New York Times 및 LA Times 등 기존 언론에서 자사에 대해 부정확한 글을 게재할 경우 FastLane을 통해 관련 뉴스를 바로잡는 포스트를 많이 진행함에 따라 자동차 블로거들은 FastLane을 통해 GM입장이 무엇인지 기다리는 것이죠.
[GM과 New York Time 이슈 사례에 대한 블로거 Truetalk 의 포스트]
상기 사례와 같이 GM은 '기업 블로그를 통해 조속한 이슈관리를 할 수 있다'라는 블로그 운영의 이점을 FastLane을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자, 다시 정리를 해봅시다. 그래서, 기업의 이슈 및 위기 상황시 왜 블로그를 활용해야 하는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다면, 자사 이슈 관련 새로운 소식을 최신으로 업데이트하여 알리는 것이 매우 용이합니다. 심지어, 기존 메인스트림 미디어의 뉴스 사이클에 앞서, 기업이 파악한 사실을 알릴 수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의 게이트 키핑 단계를 거치지 않고, 기업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 악성 루머를 잠재운다공중의 감정적인 반응을 조정하고 수용하면서, 자사의 인간적인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느냐? 기업을 대표하는 하나의 인물이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며, 모든 포스트는 자사 내부 주요 부서의 의견을 받고 승인되어져야 합니다. 타부서가 포스트 승인을 위해 참여할시 포스트 내용이 보다 정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지, 관련 내용의 많은 부분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이슈로 인한 부정적 여파가 크고, 이를 해당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할 경우에는 기업의 입장을 정리하고, 사내 자산인 직원 블르고를 통해서도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의 이슈 및 위기상황에서 블로그 운영은 세부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주제가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블로그 포스트 주제가 정부 관계 당국과의 사전 협의가 필요한 경우 등 등 등. 앞으로 관련 주제로 틈틈히 포스트 준비하여 공유하겠습니다.
글의 결론을 내리자면, 이제 국내 기업들도 제품이나 브랜드의 프로모션 차원에서 블로그 운영을 고려하는 것 뿐 아니라, 기업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의 한축으로서 블로그 운영에 대한 고려와 고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승!
오는 2008년 6월 25일 진행되는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8' 행사 관련 공지 글을 올리고 나서, 관심은 많은데, 금액이 부담스럽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회사원분들은 회사에 청구하면 되지만, 특히 학생들에겐 부담이 크지요. 관련 분들이 반가워할만한 이벤트를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조회 전체: , 오늘 , 어제: 똑똑한 기업 블로그 (혹은 블로그 마케팅) 운영에 대해/369
저는 개인적으로 언론매체에 소개되거나 외부 강의를 할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블로그 마케팅 전문가로 소개되는 것입니다. 아직 부족한 면은 있지만 저는 블로그 마케팅 전문가 보다는 소셜 미디어 전문가로 인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왜냐고요? 요즘 블로그가 언론매체에서 다양한 기획기사로 소개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의 효용성을 인식하고 제품 세일즈 극대화 차원에서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잘못 운영되는 경우를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제품 세일즈 극대화가 블로그 운영의 목표가 되면 가장 크게 우려되는 사항은 '블로그는 대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라는 성격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즘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에 스팸 블로그(혹은 가짜 블로그 - fake blog)를 다수 오픈하고, 기업 관련 키워드로 구성된 콘텐츠를 노출하여 네티즌들의 트래픽을 유도하고, 트래픽 당 금액을 청구하는 제안서를 우연하게 보게 되었는데, 이건 정말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물론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서 진행하는 것이고, 나름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면 더 이상 반론하고 싶지 않지만,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할 하고자 할때는 제품에 대한 타겟 소비자들의 인지도 확보를 메인 목표로 잡기 보다는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타겟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쌓는 것을 메인 목표로 잡아야 합니다.
오늘 네이버에서 블로그 마케팅으로 키워드 검색을 하다가 매우 흥미롭고 반가운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Marketing Consultant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스윙맨님이 블로그 마케팅 이것만은 하지마라!!! 라는 포스팅을 하셨는데요. 인트로와 그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일명 착한 마케팅을 중요하게 여기는 스윙맨님은 '웹과 블로그를 잘 모르는 클라이언트들을 사탕발림으로 속여서 울궈먹는 대행사들이 너무 밉고, 클라이언트들을 돕고 싶다' 면서, '블로그 마케팅 이것만은 하지마라'라는 제목으로 15가지의 체크 항목을 소개하면서, 만약 3개 이상이 자사 블로그 운영에 해당되면 블로그 마케팅을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국내 블로그 마케팅의 맹점을 잘 짚어낸 글이라 생각되오니,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하시거나 진행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필독하시길 제안 드립니다.
또한 스윙맨님의 포스트에 영감을 얻어 '똑똑한 기업 블로그 운영'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여보고자 합니다.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세일즈 극대화를 제일 우선의 목표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블로그는 제품 인지도 확보를 위해 마케팅 세일즈 차원에서 진행할 때 보다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확보를 위해 명성관리 및 이슈관리 차원에서 진행할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에 익숙하고, 똑똑한 블로거들은 자사 제품에 대한 기업 브로셔 형식의 용비어천가식 기업 블로그를 접하게 되면 거부반응을 갖게 되기 때문에 기업은 이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기업이 블로그 운영을 직접 챙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블로그 콘텐츠 작성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자사 기업명과 브랜드에 대한 콘텐츠를 외부 대행사에 일임하게 되면, 블로그 활용에 대한 내부 역량을 전혀 확보할 수 없습니다. 외부 대행사와의 계약 종료 시점 이후에는 전혀 활용도가 떨어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내부 역량을 쌓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초기 런칭시 블로그 디자인, 블로고스피어와 블로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및 내부 블로거 트레이닝, 자사 제품 및 기업에 대한 업계 영향력 블로거와 대화 내용 진단 등에 있어 외부 대행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블로그 운영에 대한 노하우는 기업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세번째로 중요한 것은 블로그는 쌍방향 대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2002년까지 웹을 기업이 구축하는 시대였다면, 2002년 이후부터는 개인이 웹을 구축하는 시대입니다. 다시 설명하자면 개인들이 블로그라는 웹을 구축할 수 있음에 따라 개인들은 특정 토픽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고, 기업에 대한 불만사항을 이슈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블로그를 오픈하고 이를 홈페이지처럼 활용한다면, 전혀 블로그 운영에 대한 효과를 얻을 수 없으며, 자칠 잘못 운영하면 개인 블로거들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똑똑한 기업 블로그 운영에 대한 실제적인 팁 다섯가지를 덧붙여 적어보겠습니다.
1. 기업 블로그 URL을 보다 많이 알려라! : 기업 홈페이지에 꼭 자사 기업 블로그의 주소를 배너 형식으로 링크해야 합니다. 기아자동차는 국가별 기업 홈페이지에 자사 기업 블로그인 기아 버즈의 주소를 링크하여 보다 많은 방문자의 블로그 방문을 유입하는데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업 블로그 URL을 자사 기념품, 비즈니스 카드에도 노출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직원들에게 기업 블로그를 읽도록 독려하고, 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블로그를 추가적으로 소개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도 꽤 효과적입니다.
2. 기업 블로그에 코멘트를 달게 하라! : 만약 기업 블로그에 코멘트를 달지 못하도록 한다면, 현재 고객 및 잠재 고객과 대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연말에 국내 비즈니스 블로그 업계 결산 자료를 준비하면서 NHN Story라는 기업 블로그를 처음 방문하고, 댓글을 달 수 없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곤 했습니다. 국내 어느 기업 보다도 서비스 사용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성장해온 기업의 블로그라고 하기엔 실망하여 다시 방문을 하진 않습니다. 블로그는 대화 커뮤니케이션 채널입니다.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코멘트와 트랙백을 통해 기업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지속적인 관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귀사의 고객이 어느 곳을 주로 방문하는지 파악하라! : B2B 비즈니스가 아니라면, 소비자들의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라면 각 제품군별로 이미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의견 및 견해 그리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내에 카페가 될 수도 있고, 독립 도메인의 커뮤니티 사이트 혹은 업계 내 영향력 블로그 일수도 있습니다.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우리의 타겟 소비자들이 어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들의 대화에 동참하여 자사 기업 블로그를 추가적으로 알리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그들과의 대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4. 기업 블로그를 프로모션 하라! : 런칭 초기 블로그 운영에 자신이 어느 정도 붙게 되면, 메타 사이트와 블로그 전문 검색 사이트를 통해 자사 브랜드에 대해 포스트한 블로거들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고, 자사 기업 블로그 포스트와 동일한 주제인 경우 그들의 포스트에 코멘트를 남기고 트랙백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만약 영향력 블로그라면 그들의 독자 블로거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런칭 초기에는 자사 기업 블로그 관련 보도자료를 업계 미디어에 배포할 수도 있으며, 타겟 소비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언론매체 사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에 배너광고를 걸어도 큰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5. 전문적인 블로거를 혹은 블로그 전문 대행사를 고용하라! : 자사 구성원들이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 활용에 대한 역량이 없다면, 블로그 운영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블로거들을 풀타임으로 고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타겟 소비자들의 소셜 미디어 활용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기기 때문에 관련 인력을 자사 온라인 마케팅의 책임자로 채용하고, 기업 내 다양한 스토리를 블로고스피어에 맞게 전달하고 대화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주어야 합니다. 만약 직원 채용이 부담스럽다면, 기업 블로그 운영에 대한 레퍼런스와 관련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인 외부 회사와 블로그 초기 런칭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기 언급한 사항들이 기업 블로그 운영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건승!
[기획/ 기업 블로그시대-1] 기업들도 블로그로 간다 디지털데일리 - South Korea 기업 이름을 내걸고 비즈니스 블로그를 개설하기도 하고, CEO나 임원들이 개인적으로 블로고스피어에 뛰어드는 경우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물론 아직 대다수의 기업들은 블로그가 낯선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댓글과 트랙백으로 이어지는 블로그를 개설했다가, 자칫하면 욕설로 도배될까 두렵기도 하다. 그럼에도 기업 블로그는 피할 수 없는 ...
상기 파랗게 링크된 기사는 그 첫번째 시리즈 기사이고요. 블로그가 기업의 위기관리, 이슈관리를 위한 필수도구로 떠오르고 있다는 내용의 사례로서 올블로그의 박영욱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슈관리를 한 사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블로그 전문가인 에델만코리아의 이중대 부장은 "비즈니스 블로그는 단순한 마케팅 툴이 아니라 위기관리, 이슈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고 지적했다.
현재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부 기업들이 블로거들과의 소통은 배제한 채 신제품이나 행사소개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부장은 "기업이 블로그를 통해 해야 하는 것은 광고나 홍보가 아니라 블로거들과의 대화"라고 강조했다.
심기자님은 지난 4월 2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비즈니스 블로그 특강을 진행하면서 뵈었고, 마친 기업 블로그를 특집으로 다루시고 있어서, 제 의견이 짧게 전문가 의견으로 소개될 수 있었습니다. 심기자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소개될 3개의 추가 기획기사의 내용이 기대됩니다.
참고로, 제가 존경하는 영향력 블로거인 아거님께서 어제자로 닷네임코리아의 더러운 손 이라는 포스트를 하셨습니다. 관련 포스트에서 언급되는 회사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아는 바가 없지만, 아거님께서 2차 걸쳐 시리즈를 올리는 것을 보니 문제가 큰 회사인가 봅니다. 이슈 메이킹 동참 차원에서 링크를 짧게 걸어봅니다.
요즘 이슈관리 및 이슈관리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관련 주제로 기업들이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추가 스터디 좀 하고,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한 포스트들을 공유하겠습니다. 건승!
작년 3월과 올해 3월을 비교했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사항은 이제 많은 블로거분들이 비즈니스 차원에서 블로그 운영하는 것에 관심을 보다 많이 갖게 되었고, 관련 글들을 많이 포스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이 블로그 운영에 있어 도움이 되는 글들은 블로그팁닷컴과 신날로그를 즐겁게 구독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과 관련해서는 미디어브레인의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블로그팁닷컴과 신날로그에 올려진 글들에는 블로그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노하우와 원칙들에 대해 올려져 있는데, 두분께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은 대부분 개인의 블로그 운영에 적용되는 것들이지만, 기업의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에도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자, 많은 블로그 전문가분들이 이제 비즈니스 블로그 성공하는 법에 대해 포스팅하고 계시는데, 저는 '비즈니스 블로그 이렇게만 하면 실패할 수 있다'라는 주제로 포스트 하나 정리해보겠습니다. 연초에 2007년 비즈니스 블로그 업계 결산이라는 글을 준비하면서, 정말 다양한 비즈니스 블로그를 리뷰하게 되었는데,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비즈니스 블로그의 유형을 정리해보겠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실행하네요.
1. 블로그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지 마세요! 기업 블로그를 방문하다 보면, 블로그 포스트 하단에 올려져 있는 질문성 댓글에 전혀 답변 댓글이 전혀 이루어지 않는 것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대화형 미디어인 블로그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고 있거나 철저히 무시하는 전형적인 실패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업이나 조직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자사가 타겟으로 하고 있는 고객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해야 합니다. 그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과 대화하고, 우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전달하는 그들의 의견에 고마움을 표시해야 합니다. 그들이 코멘트나 트랙백을 남기면, 그것에 대해 답변을 남겨야 합니다.
2. 정기적으로 포스팅 하지 마세요! 자, 블로그를 오픈했는데, 왜 이리 업무는 많고 바쁜지 블로그 운영에 소홀하게 되고, 자사 블로그에 올라오는 댓글에 대해서는 바쁘니까.. 대응을 미루게 됩니다.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을 개인에게 일임하였거나, 블로그에 대한 조직차원의 관심이 결여되어 있을 때 발생하는 유형입니다. 기업에서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타겟 고객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자사 브랜딩 혹은 기업 명성을 쌓아가는 것인데, 개인에게 일임하는 것은 위험한 것입니다. 대리인을 확보하고, 되도록 사내 부서별 블로거들을 모집하여 필진을 구성하고, 일정에 맞게 포스팅할 수 있도록 '블로그 포스팅 달력' 및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업계 내 유명인사를 게스트 블로거로 포함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3. 자사 입장에서 변명만 줄기차게 늘어놓으세요!.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개인 블로거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를 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 블로거들이 욕설, 비방, 성희롱 성격의 댓글을 올리는 경우가 아니고,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경우라면 무조건 관련 글을 삭제하거나 변명성 댓글로 일관하기 보다는 자사의 전문성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관련 글을 남긴 블로거가 지적하는 바가 무엇인지, 불만의 내용은 무엇인지, 염려하는 바는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긴장상황을 완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4. 기자들에게 제공했던 보도자료를 복사해서 포스팅하세요! 참 쉬운 방법이죠. 포탈 사이트에 블로그를 오픈한 다수의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흔히 하시는 방법입니다. 물론 자사 조직 차원에서 중요한 사항이라고 느낄 수 있어 보도자료를 복사해서 올리시겠지만, 블로그에서는 블로그에 맞게 대화형 콘텐츠로 바꿔 올려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포스팅 유형이라 생각합니니다. 개인 블로거들이 기업이나 조직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방문하는 목적은 정보를 얻는 것이 주된 것이지만, 블로거들은 쌍방향 대화를 원하는 것이지 마케팅 세일즈의 대상이 되는 것을 원하진 않습니다. 자, 블로그를 통해 그들을 피칭하려 하지 말고, 그들과 대화를 통해 신뢰관계를 쌓으려고 노력합시다.
5. 철저히 마케팅 목적 용비어천가식 글을 올리세요! 기업이 마케팅 세일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블로그를 통해서는 아닙니다. 자사가 돈을 투자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만을 구성하여 4대매체(신문, TV, 라디오, 잡지)에 자사 제품 혹은 서비스에 대한 좋은 점만 나열한 용비어천가식으로 전달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돈만 많다면야, 인지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겠지요. 그러나 블로그를 통해 용비어천가식 메시지로만 블로그 콘텐츠를 일관하게 되면, 제품 결함을 인지하고 있거나, 서비스 불만족을 경험한 독자 블로거들에겐 거부감을 갖게 되고, 공격을 받게 되기 마련입니다. 기업은 자사의 부족한 면이 있다면 이를 솔직히 인정하고, 개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블로그 운영에 임해야 합니다.
6. CEO의 포스트를 대필하세요! PR 1.0 시대에는 대표이사의 글을 많은 언론홍보 담당자들이 대필하는 것이 업계에서 통용되는 방법입니다. 물론 글쓰기를 통해 의견개진을 좋아하는 CEO들은 이를 직접 챙기겠지만, 바쁜 CEO를 대신해서 신문이나 잡지에 CEO글을 대필하여 전달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CEO 블로그를 운영한다면서, 관련 글을 PR 담당자가 대신해서 올리는 것은 한마디로 자살 행위입니다. 똑똑한 개인 블로거들은 관련 글이 대필해서 올린 것인지 정기적으로 구독하다 보면 금방 알 수 있고, 이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기 때문입니다. CEO가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CEO가 직접 챙길 수 있도록 PR팀은 이를 지원해주어야 하며, CEO가 너무나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관계로 PR 담당자가 대신 글을 작성하더라도, 틈나는대로 PR 담당자와의 미팅을 진행하여 관련 CEO가 갖고 있는 고유의 목소리와 색깔이 전달 될 수 있는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7. 링크를 걸지 마세요!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업계 내 대화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업계 내 영향력 블로거의 글을 읽고, 만약 우리가 운영하는 블로그 포스트의 내용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링크를 걸고 자사 비즈니스 블로그 독자들과 이를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업계 내에서 블로그가 일정의 영향력 혹은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에 대해서 외부 링크를 걸고, 기존에 올렸던 블로그 포스트를 접할 수 있도록 블로그 내부 링크를 걸어야 합니다. 오고 가는 링크 속에 대화가 싹트기 마련입니다.
8. 업계 내에서 통용되는 어려운 단어만 늘어놓으세요! 물론 전문적인 토픽에 대해 논하는 토픽 블로거들은 소수 업계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위해 그렇게 운영할 수 있겠지만, 기업 차원에서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그건 잠재 고객들도 독자 타겟으로 포함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잠재 고객들을 추가로 확보하고, 그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는 것이 블로그 운영의 목표라면, 같은 단어나 문구라도 광범위한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보다 쉬운 용어나 설명문구를 사용하여 자사의 스토리를 전달해야 합니다.
9. 스팸 코멘트를 방치해두세요! 기업 블로그 운영을 참 아마츄어처럼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지름길입니다. 스팸 코멘트나 트랙백이 걸리는 것도 방치해두는 경우, 독자 블로거들이 남긴 코멘트에도 대응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에 보다 심사숙고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스팸성 글은 아주 깔끔하게 삭제해주는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0. 블로그 운영을 외부 대행사에 일임하세요! 블로그 운영을 하려니 내부 직원들은 바쁘고,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감도 안잡히니 웹 에이전시나 입소문 마케팅 회사 혹은 블로그 마케팅 회사에 콘텐츠 작성을 일임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마케팅 차원에서 일방향적으로 자사 메시지만 전달하고 싶고, 블로그 운영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싶지 않다면 관련 방식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고, 1년이 지나면 기업에게 무엇이 남겠습니까? 타겟 고객들과 관계 구축된 것은 별로 없으니 정기적으로 방문해주거나 구독해주는 독자 블로거는 많지 않고, 외부대행사에서 고용된 알바들의 친기업적인 댓글이나 프로모션 이벤트에 응모하는 블로거들의 글들만 죄다 걸려 있게 되죠. 기업이 비즈니스 차원에서 블로그 운영을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블로그 플랫폼 마련 및 기술적 업그레이드, 블로고스피어 대화법, 블로고스피어 모니터링에 있어서는 외부 대행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블로그 콘텐츠 작성을 통해 자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업계 내 블로거들과 관계를 쌓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직접 챙겨야 할 것입니다.
자, 지금까지 비즈니스 블로그 실패하는 지름길 10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올해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 운영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자 런칭을 했고,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다 전략적인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관련 글을 올립니다. 실패의 지름길 관련 상기 유형 말고도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추가로 의견이 있으시다면, 공유 부탁 드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