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Influencer 원제의 관련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아마도 2008 2월 에델만 시카고 오피스에서 T4 트레이닝을 받던 주에 서점에서 왕창 사왔던 여러가지 소셜 미디어 및 디지털 PR 관련 책 중의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관련 책을 사면서, 에델만 뉴욕 오피스의 스티브 루벨 사진과 인터뷰 내용을 흥미롭게 봤던 것도 기억이 나고요. 여하튼 관련 책을 사서 한국에 와서 지난 해 가을이였던가 책을 1/3 정도 읽고 있었는데,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의 저자인 세이하쿠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었습니다.

세이하쿠님이 감수로 참여하고 있는 책이 있는데, 관련책에 에델만 관련 내용들이 많이 언급이 되서 전후사정을 확실히 알고 싶다고 몇가지 문의를 해주셨지요. 그래서 당시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The New Influencer가 번역되어 나오는구나.(번역본이 나온다기에 읽던 책을 손에서 놓았죠. ^^)

[국내도서] 링크의 경제학 - 웹2.0시대의 새로운 영향세력들, 그들은 어떻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가
폴 길린 (지은이), 최규형 (옮긴이), 세이하쿠 (감수) | 해냄 | 2009년 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40원(10% 적립)

영어로 표현된 원래 제목인 ‘The New Influencer’를 보시면 파악하시겠지만, 관련 책은 소셜 미디어 그중에서도 블로그를 통해 토픽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새로운 그룹과 링크로 연결된 그들이 블로그 운집현상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례 등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련 책의 번역본이 출간될 당시 개인적으로 세이하쿠님을 통해 추천사를 제공해서, 5권을 해냄출판사로부터 선물을 받게 되었는데요. 관련 책들을 요새 에델만 디지털 팀 멤버들에게 나눠주고, 지난주에 짧은 시간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해냄출판사 차팀장님 감사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링크의 경제학라는 책을 참 편하게 읽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숙독하고 계시는 Groundswell라는 책도 참 좋지만, 링크의 경제학이 개인적으로 더 끌리는 첫번째 이유는 폴 길린이 전문 기자 출신이자 PR전문가로서 기업 임원 및 마케터들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한 경험을 갖고 관련 책의 내용을 전개해서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다소 판단하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이유로는 관련 책에 에델만에서 근무하는 인물들이 다수 출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코치랑도 대화해봤지만, 폴이 아무래도 에델만 소속 블로거들과 꽤 친하지 않나 추측을 해 봅니다. , 그럼 한명씩 소개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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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어권 PR업계에서 가장 먼저(2001 8) Phil's Blogsercatioins라는 블로그를 오픈하였다는 필 고메스(Phil Gomes). 에델만 디지털 분야 수석 부사장이고요. 지난해 11월 방한하여 에델만 코리아 오피스 직원들 대상으로 디지털 PR 관련 트레이닝도 진행하고, 암참 회원사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론 2006년 여름 워싱턴 오피스에서 진행되었던 에델만 썸머 유니버시트에 참석해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제가 그리 블로그 운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지 않았던 터라, 그의 사내 포지션이나 역량을 많이 인식하지 못했는데, 아무튼 디지털 PR 분야 관련해서는 저에게 중요한 멘토중에 한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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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인물은 저희 회사 리차드 에델만 회장입니다. 제가 알기론 2004년도부터 6 A.M.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고 있고, 미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CEO 블로그입니다. 리차드가 블로그를 진지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2006년말 방한해서 한국 내 소셜 미디어 상황을 질문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노트도 하며 자신의 의견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게 되었고.

쥬니캡의 블로깅에 자극을 두명의 블로거
라는 포스트에서도 밝힌바 있지만, 네이버에서 취미삼아 블로그를 운영하던 저에게 블로그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준 블로거이기도 합니다. 1년에 한번꼴로 방한하면 만나곤 하는데, 짧은 인사를 나눌때면, We are online brothers라고 윙크하며 이야기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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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인물로는 아마도 영어권 PR 블로거 중에 가장 유명한 스티브 루벨(Steve Rubel)이 되겠습니다. 스티브는 Micropersuasion이라는 블로그 운영 하나만으로 중소기업 규모의 PR회사에서 에델만이라는 PR회사로 옮긴 인물인데, 리차드 회장이 새로운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직접 전화하여 스카우트 제안을 했다고 하네요. 링크의 경제학에서도 4페이지(pp249 ~ 253)에 걸쳐 그에 대해 기록을 해놓았네요.

뉴욕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스티브를 저는 2008 2월 시카고 오피스에서 처음 만났고, 그전에 익히 그의 명성을 많이 들었던지라, 직접 만나게 되니 매우 반갑더군요. 키는 저보다 작고, 어찌 보면 개그맨 같다는 첫인상도 받곤 했는데. 소셜 미디어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해주곤 합니다. 오늘자 포스트를 확인해보니 2009년 에델만 디지털 소속 동료들과 함께 2009년 5가지 디지털 트랜드를 예상하는 백서를 공유했네요. 관련 리포트의 중요 내용은 저희 팀 블로그에도 조만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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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인물은 제너럴 모터스의 기업 블로그 Fastlane을 런칭하고 운영하는데 일조했다는 마이클 와일리(Michale Wiley)입니다. 패스트레인 등 소셜 미디어 전략을 기획하고, 운영해본 경험을 인정받아, 2006 10월에 에델만의 Me2Revolutioin(현재 Edelman Digital Team)으로 합류하게 됩니다(스티브 루벨의 관련 포스트 참고).
마이클은 상기 언급한 에델만 블로거들과 달리 특별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희 팀이 기아자동차의 기아-버즈를 런칭하기 위해 주요 영어권 자동차 블로거 조사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을 당시 마이클을 이메일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고, 직접 만난건 작년 시카고였죠. 덩치는 그리 크지 않지만, 카리스마가 넘치는 표정과 목소리가 일품인 인물이죠.

 

정리하다 보니, 링크의 경제학 책 내용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언급을 하진 못한 거 같군요. 아무튼 블로그를 비즈니스 혹은 기업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실무자 분들이 있다면, 무지 추천 드리는 책입니다. 북 리뷰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었는데요. 앞으로 좋은 책 있으면 보다 짧은 글로 핵심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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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만, 2007년 최고의 10대 대행사로 선정

지난 2008년 1월 22일 리차드 에델만 회장으로부터 'Ad Age Names Edelman as one of the Best Agencies in 2007'라는 제목으로 에델만 네트워크 전직원에게 이메일이 전달되었습니다.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하자면, 마케팅 & 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지인 Advertising Age에서 에델만을 2007년 최고의 10대 에이전시로 선정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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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회장님의 메일에 따르면, Advertising Age는 매년 그해의 10대 에이전시를 선정하는데, 올해부터는 커뮤니케이션 스팩트럼을 기존의 광고 대행사 영역에서부터 미디어 바잉, 디지털 및 PR 회사로 확장했고, PR회사로서는 에델만이 처음으로 포함이 되었다고 합니다.

Advertising Age는 growth; creative and strategic client work; industry leadership; innovation and new business 등 6가지 기준으로 10대 대행사를 선정했다고 하네요.

 

에델만은 해마다 여러가지 순위에 들긴 하지만, 리차드 회장님이 관련 내용을 공유한데는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기 순위에 오른 회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광고대행사들이 많은데, 이것은 이제 에델만은 더이상 PR 회사들하고만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죠. 덧붙여 설명해보자면, 웹2.0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변화되면서 기업고객들이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에 요구하는 사항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그에 따라 PR대행사, 광고대행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대행사 등의 구분이 갈수록 모호해지고, 무한경쟁이 시대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Advertising Age가 에델만을 2007년 10대 대행사로 선정한 기준은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홍세규 과장이 정리한 에델만, 2007년 올해의 대행사로 선정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다른 글, Advertising Age와 Richard Edelman 회장의 인터뷰 기사 How Edelman Is Changing the Idea of a PR Agency를 읽으시면 현재 에델만이 어떤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지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에델만회장의 답변 중 하단 문구가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Richard Edelman: Proving that our thesis around social media actually works. And it doesn't just work in the marketing space. It works in employee communications and corporate reputation. We're starting to see establishment clients embrace it -- clients like GE doing employee blogs. It's a big deal

아무튼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이를 리드하고자 노력하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는 점은 뿌듯한 사항이라 생각되고, 앞으로 PR회사의 변화에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어 관련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JUNYCAP

상기 포스트 유용하셨다면 쥬니캡 블로그를 구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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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말 한국에 방한했던 리차드 에델만 회장의 인터뷰가 지난 12월 15일(토)자 조선일보에 2면에 걸쳐서 나왔습니다. 완전히 잡지처럼 대문짝만하게 나왔네요. 에델만 마케팅팀 주현 & 혜승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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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의 주요 내용이 비즈니스 블로그를 기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하여 주요 기사를 링크 겁니다.

블로그로 PR 성공한 ‘CEO 스타 블로거’들 조선일보 사회 | 2007.12.15 (토) 오전 4:10
알려 인텔 오텔리니… 일반인은 못읽어… 직원들과 대화통로 GM 루츠 부회장… 정치문제까지 직설 화법… 댓글 논쟁 에델만 회장처럼 자기만의 블로그를 운영해 효과적인 기업PR에 성공한 글로벌 CEO들이 있다. 내용과 형식, 운영방식은...
 
[스페셜 리포트] “아줌마 마음부터 잡아라 조선일보 사회 | 2007.12.15 (토) 오전 4:10
에델만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기업이 늘며 해외 홍보(PR)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지 고객의 마음을 얻고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글로벌 PR컨설팅기업 에델만의 리처드 에델만(Rich ard...

“가장 좋은 홍보맨은 바로 그 회사의 직원”
조선일보 사회 | 2007.12.15 (토) 오전 3:49
들러 그의 철학을 읽고, 댓글을 달고, 에델만의 팬이 된다. 최근 국내 대기업의... Week US’는 리처드 에델만을 ‘2007년 PR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았다. 매년 초 그가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하는 ‘에델만 신뢰도...

여럿 기사 내용중에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부분만 발췌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러면 기업 홍보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에서 밖으로(inside-out)’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적용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가 신문이나 방송에 나오면 직원들이 그걸 보고 자기 회사의 명성을 확인하는 식의, ‘밖에서 안으로(outside-in)’ 커뮤니케이션을 주로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반대 방식으로 일하는 겁니다

―‘모든 기업은 미디어 기업이 되야 한다’ 는 말을 자주 해왔는데, 그런 맥락인가요?
“네. 이제 기업은 대중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는 미디어로서의 기능도 수행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직원들과 제품 개발 및 판매, 관리, 통제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직원들과 함께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한다는 사고 방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결국 직원들이 미디어의 역할을 하는 것이군요.
“맞아요. 기업 임원들은 고객을 설득하기 전에 자기 직원들부터 설득해야 합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회사 직원들에게 기업의 비전과 계획, 비즈니스 전략 등을 정확히 알리고 직원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어야 해요. 직원들은 기업에 대해 가장 신뢰도 높은 정보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에서 밖으로’ 전하기 때문이죠.”

직원들의 생각과 실제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업 블로그(혹은 비즈니스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내부 임직원들의 이해와 지원이 필수라는 것을 느끼게 되며, 그것을 이끌어내는 작업이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의 첫 단추이자 성공의 열쇠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아무튼 상기 링크로 공유드리는 기사들이 비즈니스 블로그 운영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요. 에델만 블로그 백서 중 상기 주제에 걸맞는 두번째 블로그 백서를 또한 링크 겁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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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조선일보에서 조나단 슈워츠(Jonathan Schwartz)의 CEO 블로그 관련 기사 보도 이후, 동아일보에서 CEO 블로그 관련 기획기사를 보도했네요. 글로벌 CEO는 ‘글로벌 블로거’
 
미국계 다국적 정보기술업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조너선 슈워츠 사장과
독일계 다국적기업인 지멘스의 클라우스 클라인펠트 회장의 블로그 운영 내용 및 방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 CEO 블로그
CEO(회사) 블로그
빌 메리엇(메리엇) www.blogs.marriott.com
조너선 슈워츠(선마이크로) blogs.sun.com/jonathan_ko/
리처드 에덜먼(에덜먼) www.edelman.com/speak_up/blog/
앨런 메클러(주피터미디어) weblogs.jupitermedia.com/meckler/
존 매키(홀푸즈) www.wholefoodsmarket.com/blogs/jm/

상기 표중에 리처드 에덜먼은 리차드 에델만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CEO 블로그 오픈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가 될 듯 하여 공유합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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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지난해 10월까지 저는 블로그라는 뉴 미디어에 대한 실제적인 이해가 매우 부족했다고 봅니다. 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지인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네이버에 블로그를 오픈했지만, 에델만의 블로그 백서 내용을 조금 정리하다가 말았던. 그렇고 그런 블로깅이였죠.

그러던 어느날.

에델만 본사에서 현재 에델만 코리아에서 진행되는 Interactive Word Of Mouth 차원에서 진행되는 PR 프로그램이 있다면, 관련 PR 프로그램의 케이스를 정리해서 보고해달라는 부탁이 왔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에델만 워싱턴 오피스에서 월마트 고객사를 위해 가짜 블로그를 오픈하여 운영하다가, 투명하지 못한 사항들로 인해 영어권 블로고스피어에서 에델만의 기업 신뢰도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이슈화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사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진행되는 모든 PR 프로그램을 진단하고, 지역별 컨퍼런스콜을 진행하여, 이번 사례를 통해 배운 것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에델만 직원들과 공유했습니다. 다른 컨퍼런스 콜과 달리 모든 직원의 참여가 권고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진행될 정도로 자사의 확고한 의지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 생각해보니 꽤 강했다고 봅니다.

어쨌든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기 언급한 내용이 아니고, 상기 케이스를 통해 저는 두명의 Influential Blogger의 대화를 접하게 됩니다.

먼저 아거님 -  지난해 10월말 워싱턴 오피스의 케이스를 접하고 국내에서는 얼마나 관련 내용을 알고들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구글을 통해 검색을 해 보았는데, 에델만이라는 키워드로 상위랭크되어 있는 아거님의 글을 접하게 됩니다. 가짜 블로그로 위기맞은 에델만 PR 

아거님의 글들을 통해 관련 사건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진정한 블로깅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라는 자극을 받고, 이글루스에서 본격적으로 개인 블로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거님의 포스팅을 보면, 국내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셨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 PR 분야로 미국 중서부 대학교에서 교수를 하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특히나 개인 블로그를 오래전부터 해오셨고, 블로그로 학위를 받으셨고, 글의 깊이가 있기에 저와 같은 국내 다수의 블로거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여튼, 아거님의 포스팅과 함께 블로그 관련 책들을 통해 블로깅의 실제를 접하던 중 리차드 에델만이 지난해 10월말 방한을 합니다.

두번째 리차드 에델만 - 리차드 에델만은 여럿 블로그 관련 책에서 대표적인 CEO 블로거로 소개될 정도로 손꼽히는 CEO 입니다. 사촌이와 이야기하던 중 블로그를 접하고, 2004년부터 ‘6AM’라는 제목으로 주 2회, 1시간씩 투자해 포스팅을 하고, 전 세계 에델만 직원 및 블로거들의 댓글이 수십 개씩 달리는 나름 영향력이 있는 블로글 운영하고 있지요. 리차드는 비지니스 차원에서 한국과 중국에 방문하면서, 자신의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블로그, 소셜 미디어에 익숙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자신의 느낀 바를 포스팅하기 위해 국내 현황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것을 노트하고 또 질문하던 리차드의 취재 노력을 보면서 블로깅 열정이라는게 이거구나 하고 또 한수 배울 수 있었습니다. Observations on the Chinese and Korean Blogospheres

리차드가 뉴욕으로 돌아가고 수일 후, 개인적으로 한국내용을 잘 전달했나 싶어 리차드의 블로그에 방문했습니다. 글을 확인하던 중 ???? 가 표시된 트랙백을 발견했는데, 아거님의 트랙백이였습니다. 무슨 내용인가 해서 클릭하여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리는 우리끼리 논다? - 리차들의 글 내용에 대한 아거님의 피드백을 정리한 글이였죠. 그런데 한글로 글을 남긴지라 리차드의 블로그에서는 일련의 ??? 로 표시되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리차드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포스트의 주요 내용의 정리하여 이메일을 보내던 중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리차드의 블로그를 관리해주던 IT 담당 직원이 아거님의 트랙백을 지우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아거님의 관련 글 내용이 업데이트 되어 있지만, 아거님의 에델만씨는 왜 트랙백을 지우는가? 글을 읽고 트랙백이 지워진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리차드는 지난 방한에서 동아일보와 에델만 글로벌 CEO “CEO 블로그에 댓글 달게 하세요” 인터뷰를 했는데, CEO 블로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CEO 블로그에 댓글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트랙백을 지웠다는 것은 일종의 아이러니한 사고라 여겨질 수 있는 일이였죠.

곧바로 리차드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현재 아거라는 블로그의 트랙백이 지워졌고, 아거님은 추가 포스팅을 통해 이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트랙백을 다시 보일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며, 관련 블로거와 대화를 하심이 좋다"라는 내용이였습니다.

뉴욕과의 시간차이가 있었지만, 내부 담당 직원에게 관련 사항을 원상복귀하기 위한 리차드의 메일에 cc가 되어 진행상황을 업데이트 받을 수 있었고, 리차드는 아거님과 메일을 통해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거님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리차드로부터 메일을 받았고 트랙백이 원상복귀되었다는 글을 올리게 됩니다.

지금 생각나는대로 정리하긴 했지만, 쥬니캡의 블로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던 두명의 블로그가 신속한 대화를 나누는데 있어 저의 개인적인 노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면서 블로깅의 실제를 느낄 수 있었던 사례입니다. 그래서 Introducing Influential Blogger 게시판에 Richard Edelman아거님을 가장 먼저 소개합니다. @JUNYC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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